[날씨] 때늦은 꽃샘추위...스모그·황사 영향 대기 질 '나쁨'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5.4도로 예년 기온을 다소 밑돌았고,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이보다 1~2도가량 낮아 무척 쌀쌀했습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도 좋지 못한데요.

오늘 초미세먼지는 찬 바람에 밀려 서울 등 수도권 지방부터 점차 옅어지겠지만,

오후에는 황사가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게 치솟겠습니다.

나오실 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 호흡기에 해로운 초미세먼지농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전북에는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전국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여기에 대전과 충남, 광주와 호남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발령 중인데요,

이들 지역에서는 저녁 9시까지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하늘에는 구름만 가끔 지나겠지만,

중서부와 호남에는 오후 한때 약한 비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15도, 대전 16도로 예년보다 1~3도가량 낮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로 때늦은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중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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