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0곳 중 7곳 “반도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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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0곳 중 7곳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업종을 추천했다.
이데일리가 최근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리서치센터장 10명 중 7명은 반도체를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센터장 10명 중 7명이 반도체를 '추천 업종'으로 꼽은 것은 이같은 시장 상황도 고려한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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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올해 추천주’로 반도체 꼽아
“반도체 감산→올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이데일리 최훈길 김인경 양지윤 이정현 이은정 원다연 김응태 김보겸 이용성 기자] 증권사 10곳 중 7곳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업종을 추천했다.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에서다.
이데일리가 최근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리서치센터장 10명 중 7명은 반도체를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이들 증권사는 KB증권(김상훈), 키움증권(김지산), NH투자증권(오태동), 삼성증권(윤석모), 신한투자증권(윤창용), 메리츠증권(이경수), 대신증권(정연우)이다.
삼성전자는 7일 오전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 매출은 19% 감소한 6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부각된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악화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감산을 사실상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면 재고가 줄어 삼성전자뿐 아니라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공급 조절 영향으로 2024년 생산량까지 축소될 것”이라며 “2023년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센터장들은 경기 부진 상황에서 중소형보다는 대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게 낫다는 조언도 많았다. 센터장 10명 중 7명이 반도체를 ‘추천 업종’으로 꼽은 것은 이같은 시장 상황도 고려한 판단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식시장은 통화정책과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뚜렷한 성장성을 보이는 일부 분야로의 수급 쏠림이 심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주가는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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