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삼전' 찾은 추경호 "용인 클러스터 조성에 세제·R&D 뒷받침"

평택=유재희 기자 2023. 4.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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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7일 오전 경기 평택시 소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하고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두뇌이며 반도체 산업은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안보·생존과 직결된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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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7일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대화를 나누며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7일 오전 경기 평택시 소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하고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두뇌이며 반도체 산업은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안보·생존과 직결된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해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D램, 낸드 플래시 등 반도체 생산시설과 제조 환경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반도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도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약 300조원 규모의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하기로 한 기업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부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세제·R&D 지원,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요국의 경제 안보,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첨단·핵심 분야의 산업정책 추진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X 부문 CFO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한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차질없는 투자를 위한 정부의 인프라 구축 지원과 함께 반도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진과 직원들이 바라보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등 반도체 관련 사안과 함께 젊은 세대가 바라는 저출산 대책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협력을 지속하며 첨단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평택=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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