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분양가 9억대 아파트, 올해 실거래가 22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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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률 1위에서 최근 상승세로 반등한 세종 지역 아파트 최고 신고가격이 경신됐다.
7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일 거래된 어진동 673번지 '한뜰마을6단지 중흥S클래스 센텀뷰'로 신고됐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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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종시 아파트 신고 최고가 경신… 종전 18억만원→ 24억원
매매 건수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늘어 “바닥 찍었나”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집값 하락률 1위에서 최근 상승세로 반등한 세종 지역 아파트 최고 신고가격이 경신됐다.
7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일 거래된 어진동 673번지 ‘한뜰마을6단지 중흥S클래스 센텀뷰’로 신고됐다.
27층에 있는 전용면적 202㎡형으로 일명 펜트하우스라고 불리며 이곳은 지난 3월 22일 24억원에 팔렸다. 앞서 2일에는 30층에 있는 전용면적 199㎡ 타입이 22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일 22억에 팔린 199㎡형의 경우, 2017년 12월 분양가격은 9억 6900만원으로 5년 만에 2배가 넘게 올랐다.
해당 아파트는 주상복합으로 지난 2021년 10월 준공, 정부세종청사 초인접 지역으로 도로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 정류장과 정부세종청사 정류장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종전에 세종시에서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대평동 ‘해들마을 6단지’ 전용면적 145㎡로 지난해 11월 15일 18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3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617건)의 2배가 넘는 1274건에 달했다. 또한 작년 집값 하락률 1위였던 세종시가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주 연속 반등하며 긴 하락 터널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값은 3월 넷째 주(27일 기준) 0.09% 올라 지난주(0.09%)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집값이 상승 전환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세종시 집값 반등 원인으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정부의 대출 완화, 분양 물량 대폭 축소 등을 꼽고 있다.
나성동의 공인중개 대표 A씨는 “2년 동안 집값이 떨어지면서 이젠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크며 급매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거래가 아름아름 있었다”며 “정부가 올해 초 내놓은 각종 규제 완화 대책이 시장에서 먹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관내 신규 아파트 청약이 없어, 구매자가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것보다는 싸게 나온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며 “봄 이사와 맞물리면서 비교적 싸고 작은 평수 중심으로 매매가 발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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