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법리스크 무력화…공화당 내 지지율 '58%', 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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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형사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고도 여전히 공화당 내 2024년 대선주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원의 약 40%는 트럼프 형사기소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2024년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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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40% "이번 기소 건으로 트럼프 투표할 가능성 커졌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형사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고도 여전히 공화당 내 2024년 대선주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로이터통신 의뢰로 지난 5~6일 양일간 미 성인 1004명(공화당원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내 트럼프 지지율은 58%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48%)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오차범위 전체 ±3.8%·공화당원 ±6.3%)
2위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 21%를 차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차기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번 기소 건에 대해 사법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화당원의 약 40%는 트럼프 형사기소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2024년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38%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이번 기소 건으로 트럼프가 차기 대선 출마가 어려울거라는 데 공화당원의 18%만 긍정했다. 다만 전체 응답자는 51%가 동의했다.
이 밖에도 '검찰이 전·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첫 형사사건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49%가 긍정했다.
'이번 사건이 사법 당국의 정치적 동기와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공화당의 76%, 민주당의 34%가 동의했다. 트럼프를 상대로 검찰이 기소한 34개 혐의에 대해 민주당원의 84%가 인정했지만 공화당원은 16%만 동의해 차이를 보였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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