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납치 · 살인' 배후 의혹 재력가 영장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 40대 여성의 납치·살인 사건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유 모 씨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 모 씨에 대해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 씨 측은 경찰 조사에서 이경우와 최근까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사실 자체에 대해선 알지도 못했다며 청부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 40대 여성의 납치·살인 사건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유 모 씨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이 청부살인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면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 모 씨에 대해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주범 이경우에게 피해자 A 씨에 대한 납치, 살해를 의뢰하면서 지난 2021년 착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천만 원을 건넨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또 이경우가 지난달 29일 밤 범행 직후부터 31일 체포되기 전까지 두 차례 유 씨를 만나 6천만 원을 요구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에서 유 씨를 체포했는데, 이경우가 범행 이후 유 씨에게 요구한 6천만 원이 성공보수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유 씨 측은 경찰 조사에서 이경우와 최근까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사실 자체에 대해선 알지도 못했다며 청부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 부부와 피해자 A 씨가 앞서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각종 민형사 소송으로 갈등을 빚어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 씨 부부는 지난 2021년 10월쯤 1억 원 상당을 투자한 P코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A 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오늘(7일) 오후 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가까운 다리로 가 달라”는 손님에…생명 구한 택시기사
- “목표는 '김치 달인'”…일본 고등학교 동아리 화제
- 태국 간 아들이 납치됐다?…“돈 좀” 황당 자작극의 최후
- 아이유, 드라마 회당 출연료 5억?…“사실무근” 부인
- 원더걸스 출신 선예 최근 근황…실용음악학과 교수됐다
-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돌 묻었다” 풍수지리가 흔적
- “학원 전단지에 사탕이…” 지난해도 '마약 소문' 돌았다
- “학폭 유족에 9천만 원 갚겠다” 불출석 변호사 뜬금 각서
- 고속도로서 유턴했다…버스 의문의 역주행, 기사는 사망
- 코로나 잦아들자 감기 환자 급증…전염성 눈병 2배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