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총력 대응·만찬도 2차례…숨 가빴던 尹 '엑스포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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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마지막 환송 만찬까지 직접 챙기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BIE 실사단 환송 만찬자리를 찾아 마지막까지 부산 엑스포 세일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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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 원팀 강조…"엑스포 놓칠 수 없는 기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마지막 환송 만찬까지 직접 챙기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BIE 실사단 환송 만찬자리를 찾아 마지막까지 부산 엑스포 세일즈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7개 시·도지사들과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논의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내용을 설명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 엑스포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이번 실사 일정이 압도적으로 훌륭했다"며 "박람회 유치를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부산시민의 열정이 강하게 느껴진다.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모든 조건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수십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 및 고용 창출, 국가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해외 순방에서도 적극적인 지지 요청에 나서기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물론 재계 총수들도 세계를 누비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았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개최 역량과 준비 상황을 평가하는 BIE 실사단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3월27일), 국무회의(3월28일), 수석비서관회의(3일) 등에서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실사단을 환영하는 만찬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 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6일, 부산에서 17개 시·도지사들과 함께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엑스포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자체와 BIE 171개 회원국 중 자매결연을 맺었거나 문화적, 지역적 현안 등으로 인해 교류하는 곳이 적지 않다. 각각 교류하는 국가에 어떤 식으로 부산엑스포에 표를 행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자체장의 설명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친 BIE 실사단은 7일 오전 한국을 떠났다. 이날 김해공항에는 40여명의 대학생들과 60여명의 월드엔젤피스 예술단 어린이 합창단이 실사단을 배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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