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다자녀 가정도 ‘우유 바우처’ 지원
전북지역 다자녀 가정에도 우유 바우처가 지원된다.
전북도는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다자녀 가정을 추가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지원 대상은 농식품부 지침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다자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도는 인구소멸 대응에 부합된 도정 시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다자녀 가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유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약 13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우처는 월 1만5000원이 충전된 전자 카드를 활용해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편의점(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품목은 국산 원유 50% 이상인 우유류, 치즈를 비롯한 가공류, 발효유다.
신청 방법은 대상자가 다자녀를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읍·면·동)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과 법적 보호자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상시 접수한다.
김관영 지사는“우유 바우처 추가 지원과 더불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라북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은 기존 학교 우유 무상급식의 수혜자들에 대한 낙인효과를 막고 우유 선택권 확대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 향상과 소비기반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