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다자녀 가정도 ‘우유 바우처’ 지원

김창효 기자 2023. 4.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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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자료사진

전북지역 다자녀 가정에도 우유 바우처가 지원된다.

전북도는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다자녀 가정을 추가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지원 대상은 농식품부 지침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다자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도는 인구소멸 대응에 부합된 도정 시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다자녀 가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유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약 13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우처는 월 1만5000원이 충전된 전자 카드를 활용해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편의점(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품목은 국산 원유 50% 이상인 우유류, 치즈를 비롯한 가공류, 발효유다.

신청 방법은 대상자가 다자녀를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읍·면·동)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과 법적 보호자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상시 접수한다.

김관영 지사는“우유 바우처 추가 지원과 더불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라북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은 기존 학교 우유 무상급식의 수혜자들에 대한 낙인효과를 막고 우유 선택권 확대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 향상과 소비기반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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