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 팬데믹까지…'접촉'을 깨우는 어린이 전시 '터치미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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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상반기 어린이 전시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네덜란드 대표 작가로 활동한 멜라니 보나요(Melanie Bonajo)를 초청해 '터치미텔'(TouchMETell)전을 오는 10월1일까지 북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터치미텔'은 보나요의 2019년 작품 제목으로, 이 작품에서 그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6~8세의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와 활동을 통해 몸과 사람들 사이의 접촉, 친밀감, 신체의 경계와 감정에 대해 어린이들이 파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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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상반기 어린이 전시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네덜란드 대표 작가로 활동한 멜라니 보나요(Melanie Bonajo)를 초청해 '터치미텔'(TouchMETell)전을 오는 10월1일까지 북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터치미텔'은 보나요의 2019년 작품 제목으로, 이 작품에서 그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6~8세의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와 활동을 통해 몸과 사람들 사이의 접촉, 친밀감, 신체의 경계와 감정에 대해 어린이들이 파악하게 했다.
어린이들은 이 놀이를 통해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배우고, 허용 또는 거부의 감각을 개발해 점점 예 또는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자유롭고 편안한 조건에서 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따라서 전시 공간은 권위를 지닌 학교와 같은 공간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그들의 공간이 된다.
보나요는 한국 전시를 위해 한국 어린이들에게 동일한 촉각적 놀이 과정을 지도하고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디지털 문화가 우세한 시대적 조건에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까지 더해져 더욱 극단적으로 제한되어 버린 신체 접촉과 고립을 고려하면 이 작품은 다시 접촉과 친밀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은주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체적 친밀감을 통해 서로를 신뢰하고 안전함을 책임지는 방법에 대한 것을 깨닫는 장"이라며 "기술화된 현대 사회에서 점점 멀어지고 터부시 되는 몸의 언어와 신체적 접촉을 재평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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