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이주영, 명지대 추격 뿌리치며 5연승 이끌다

이재범 2023. 4. 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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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면 내 연습량을 믿고 3점슛을 쏘려고 했다."

경기 막판 정인호에게 3점슛을 내줘 62-63으로 역전 당한 중앙대는 이주영의 속공 3점 플레이에 이어 점퍼로 67-63으로 다시 앞섰다.

이주영의 3점슛 4방이 없었다면 중앙대의 승리도 없었다.

경기 초반 3점슛 감각이 좋지 않았던 이주영은 "내 역할이 슛을 쏘는 거라서 안 들어간다고 망설이지 않았고, 잡을 때 기회면 내 연습량을 믿고 3점슛을 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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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기회면 내 연습량을 믿고 3점슛을 쏘려고 했다.”

중앙대는 6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 홈 경기에서 70-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23일 명지대와 첫 맞대결에서는 102-78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던 중앙대는 이날 경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그만큼 고전했다.

3쿼터 중반 36-43으로 7점 차이로 뒤지다가 3쿼터 막판 54-47로 7점 차이로 앞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4쿼터 들어 다시 근소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경기 막판 정인호에게 3점슛을 내줘 62-63으로 역전 당한 중앙대는 이주영의 속공 3점 플레이에 이어 점퍼로 67-63으로 다시 앞섰다. 명지대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자 이주영은 승리를 확정하는 속공을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2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주영은 중계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 뜻대로 안 되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팬들과 관중들이 많이 와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좋다. 팬들의 응원이 엄청 큰 힘이 되고 더 승부욕이 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차전과 달리 이날 명지대에게 고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주영은 “야투 성공률(31%)이 떨어져서 힘들었고, 명지대가 리바운드(40-42)가 좋은 팀이라서 여기에 말렸다”고 했다.

중앙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3.8개의 3점슛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주영이 혼자서 3점슛 4개를 책임졌다. 이주영의 3점슛 4방이 없었다면 중앙대의 승리도 없었다.

경기 초반 3점슛 감각이 좋지 않았던 이주영은 “내 역할이 슛을 쏘는 거라서 안 들어간다고 망설이지 않았고, 잡을 때 기회면 내 연습량을 믿고 3점슛을 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중앙대는 지난 시즌 평균 14.1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는 평균 12.3개로 줄였고, 이날 경기에서도 6개의 실책만 했다. 이번 시즌 5경기 평균 실책은 10개.

2경기 연속 실책을 하지 않은 이주영은 “집중력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나뿐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어서 그 책임감 덕분에 실책이 안 나오는 거 같다”고 실책이 줄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대가 승승장구하는 비결 중 하나는 평균 23.2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이강현의 놀라운 활약이다.

이주영은 “항상 이강현뿐 아니라 동료들을 믿고 있어서 동계훈련부터 (이강현의 활약을) 기대했고, 강현이를 포함해서 다른 선수들도 다 잘 했으면 좋겠다”며 “강현이는 중거리슛과 리바운드, 파울을 얻는 적극성이 좋다”고 했다.

이주영은 “중간고사 기간 전에 한 경기(12일 vs. 경희대) 남았는데 오늘(6일)처럼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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