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퇴직연금 시장…한국투자증권·하나은행 ‘IRP’ 경품 이벤트 진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사가 IRP(개인형퇴직연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IRP는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로 펀드·채권 등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연간 세액공제도 최대 900만원까지 가능하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IRP 이벤트를 오는 6월 말까지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IRP 계좌에 입금하거나 타 금융기관 계좌를 이전시 금액에 따라 경품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은 커피 쿠폰, 500만원 이상은 치킨·음료 교환권, 3000만원 이상은 3만원 상당 피자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나은행도 IRP 신규가입이나 타 금융기관 계좌를 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9)해줘, IRP!’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존계좌에 300만원 이상을 입금한 고객도 포함된다.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800명에게 SK모바일 주유권, 베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 이디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본부장은 “올해부터 연금계좌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확대된 가운데 더 많은 고객이 IRP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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