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마스터스 1R ‘-2’ 공동 17위…미컬슨 ‘-1’ T26 ·우즈‘+2’ T54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4.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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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연소 우승을 노리는 김주형(20)이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개막한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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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주형의 12번 홀 티샷.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연소 우승을 노리는 김주형(20)이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개막한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002년 6월생으로 아직 20세인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7년에 세운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3개월)을 경신한다.

김주형은 1·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한때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15번 홀(파5) 벙커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이 곳에서만 2타를 잃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다만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인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는 5타 차이에 불과해 남은 2∼4라운드에서 정상을 바라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외에 임성재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 이경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다.

이 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골프 황제’ 우즈는 2오버파 74타로 이경훈 등과 함께 공동 5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의 18번 홀 벙커샷.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18년 만에 나온 안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우즈는 2005년에는 2라운드부터 반격에 나서 결국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입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순위 포함 상위 50위가 3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갱쟁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라운드에선 PGA 투어 소속인 람, 호블란과 LIV 소속 켑카가 공동 선두에 올라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이번 대회 전체 출전 선수 88명 중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LIV 골프 소속은 18명이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캐머런 영(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아마추어 샘 베넷(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필 미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IV 골프 선수 중에는 켑카 외에 캐머런 스미스가 2언더파로 공동 17위,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가 1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20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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