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직원 “난 테슬라 전기차 절대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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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한 직원이 "테슬라 전기차에 내장된 카메라로 고객의 사생활을 모두 엿볼 수 있다"며 "나라면 테슬라 전기차를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테슬라 노동자들이 자율주행차 개발 명분으로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고객들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현 직원은 "솔직히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 나는 절대로 테슬라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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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한 직원이 "테슬라 전기차에 내장된 카메라로 고객의 사생활을 모두 엿볼 수 있다"며 "나라면 테슬라 전기차를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테슬라 노동자들이 자율주행차 개발 명분으로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고객들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테슬라 직원들은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녹화된 동영상을 대화방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테슬라 직원 300명 이상과 접촉했고, 12명 이상이 질문에 답하기로 동의했으며, 모두 익명을 전제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 현 직원은 “솔직히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 나는 절대로 테슬라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직원은 "세탁을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은밀한 사생활도 모두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의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영상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나왔다.
약 3년 전 일부 직원들이 어느 차고 안에 주차된 독특한 잠수정 모양의 차량이 찍힌 영상을 발견했다. 이는 1977년 ‘007’ 시리즈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왔던 차로, 소유주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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