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광우병 괴담? 협상력 얻은 것…후쿠시마도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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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우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내 여론이 생각보다 방류수 오염에 대해서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걸 여기에 와서 확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이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시민단체)이분들은 일본이 내적 동력을 통해서 사회를 개혁하거나 바꿔본 경험이 없어서 외부에서의 자극과 역할이 필요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을 이해시키겠다고 한) 보도가 돼 걱정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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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단’ 일본 방문 中
"도쿄전력, 하루 만에 태도 돌변…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우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내 여론이 생각보다 방류수 오염에 대해서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걸 여기에 와서 확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단’은 지난 6일 일본을 방문해 사흘 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방류에 대한 여론을 듣기로 했다. 하지만 도쿄전력 및 일본 주요 인사를 만나 면담을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사전에 (도쿄 전력 면담을) 섭외를 했는데 처음에는 ‘사장님은 일정이 그날 좀 있어서 어렵겠다. 그래서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협조적이었는데 갑자기 확 태도가 돌변했다”며 “아무도 만날 수 없다라고 일방 통보를 그냥 받았다. 그래서 그 사이에 뭔 일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미뤄 짐작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양이의원은 “초기에 알려졌을 때는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조율하는 과정에서 대체해서 만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더니 갑자기 하루 만에 입장이 돌변이 돼서 안 만난다고 일방 통보가 됐다”며 “(일본 정부의 사인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추측이 있다. 그런데 그건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방문이 오히려 혐한 정서만 키워서 일본 극우들을 돕는 셈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일본 여론도 50% 넘는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고 옆 나라인 대한민국도 그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도쿄전력이라는 회사가 자료를 정확하게 국민들한테 공개하는 데에 좀 더 압박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일본 내에서도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투명하지 않다고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이의원은 또 ‘광우병 선동하고 뭐가 다르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광우병 괴담이라고 말하는데 그 당시에 국민이 1000만명 집회를 하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어떻게 보면 협상 권한을 더 얻은 것”이라며 “처음에는 모든 소고기, 모든 연령의 소고기와 특수부위 다 수입하기로 했는데 그 힘을 얻어서 다시 협상을 해서 30개월 미만, 그러니까 광우병 원인 물질인 프리온 단백질이 생길 수 있는 30개월 이상은 수입 안 하기로 하고 그리고 특수부위도 수입을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가 지금 미국산 쇠고기를 안심하게 하고 먹을 수 있는 거 아닌다. 그건 괴담이 아니라 과학이고 국민들 덕분에 정부가 제대로 협상을 해서 따낸 것”이라며 “이것도 마찬가지다. 사실 그런 압박들을 제대로 해서 협상 권한을 높이는 데 우리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와서 보니 우리나라 여당 의원들이 저희가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비난하는 게 소개가 되면서 오히려 여당에서 방류를, 그러니까 동경전력 편드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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