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미사일에 보복으로 가자지구 공습…"하마스가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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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동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이스라엘 영토에 로켓 수십 포를 발사하자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지역을 공습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 위치한 지하터널 2곳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기 제조기지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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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혈사태로 이-팔 양측 100여명 사망
(서울=뉴스1) 박재하 김예슬 기자 = 레바논이 동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이스라엘 영토에 로켓 수십 포를 발사하자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지역을 공습했다.
올해 초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보복에 보복을 낳으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로 걷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 위치한 지하터널 2곳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기 제조기지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총 34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중 25발이 요격됐지만 최소 6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져 한 남성이 파편으로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한 여성이 대피소로 달려가는 동안 다쳤다고 발표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주체가 어느 단체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에 기반을 둔 팔레스타인 파벌들이 로켓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파벌들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역시 하마스에 책임을 돌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모든 테러 행위는 하마스에 책임이 있다"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적들을 무력화할 것이며 그들은 이 행위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새벽 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과의 충돌로 촉발됐다. 당시 이스라엘 경찰은 알아크사 사원 내 일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사원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 12명이 다치고 350여명이 체포됐다. 특히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이 절반쯤 지나고 유대인들의 절기 유월절을 앞둔 가운데 해당 사태가 벌어졌다.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성전산은 유대교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며 여기에 세워진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의 3대 성지 중 한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과 폭력 사태가 자주 벌어졌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올해 초부터 보복이 보복을 낳는 식의 갈등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문제로 이스라엘인 2명이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에 살해당하거나 유대인 정착촌민들이 팔레스타인 마을을 습격해 불을 지르는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졌다.
AFP의 집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유혈 사태로 지난 1월 이후 팔레스타인인 91여명, 이스라엘인 15명이 사망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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