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20."아이를 점지해 준다" 인제 합강리 미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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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문화재가 있다.
인제지역에도 보물과 사적,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보물(4)·사적(1)·천연기념물(4)·명승(6)·등록문화재(1) 등이 있으며, 도지정문화재로 기념물(2)·문화재 자료(3) 등이 있다.
인제지역 소재 문화재를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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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문화재가 있다. 인제지역에도 보물과 사적,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가족과 여인 등이 동반으로 지역별 문화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죻은 시간이 아닐까싶다.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보물(4)·사적(1)·천연기념물(4)·명승(6)·등록문화재(1) 등이 있으며, 도지정문화재로 기념물(2)·문화재 자료(3) 등이 있다. 인제지역 소재 문화재를 찾아가 본다.
인제읍 합강.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류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인제지역 최초의 누정으로 1676년(숙종 2)에 건립된 합강정이 있다.
합강정 일대에서는 합강제례를 비롯한 인제군민의 축제인 합강문화제가 해마다 열린다. 합강정 주위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번지대가 있다. 사계절 번지점프의 매력과 스릴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합강정 주변에는 박인환 시비, 강원 중앙단, 합강 미륵불, 합강정 휴게소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 중에서 합강정 바로 앞에 있는 누각에는 합강 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누각없이 홀로 외롭게 서 있었던 합강 미륵불이 현재는 보호각이 세워져 관리되고 있다. 합강정 미륵불은 ‘아이를 점지해 준다’ 는 구전이 전해져 오고 있다. 미륵불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래 사바세계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한다’ 는 부처를 이른다.
‘어느 시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350여년전 아주 오래전에 박명천이란 목재상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그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내가 물속에 있는데 갑갑하기 짝이 없으니 나를 꺼내 주시게” 라고 했다. 기이하게 여긴 그는 다음 날 친구 김성천에게 부탹해 물속을 살펴보게 했는데, 6척이나 되는 석주가 광채를 띠고 있어 건져 올려 미륵불을 제작했다(인제의 옛 이야기 참조)” 고 한다.
그 후, 박명천은 사업이 번창해 이름 난 부자가 됐으며, 자식을 낳지 못하는 부녀자들이 이 미륵불에게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뤄졌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한 때는 미륵불의 코를 떼어 먹으면 아이를 낳는다고해 코가 군데군데 떼어져 나가기도 했다. 이 미륵불은 처음에는 합강정아래 산 언덕에 세워져 있었으나, 국도 44호선 확장과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서 자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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