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부는 봄바람' 삼전·하이닉스 강세…코스닥도 상승 [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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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바닥론'이 부각되면서 '어닝쇼크'(실적충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오르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3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다.
2분기까지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는 수요 확대와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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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전일 대비 0.3원 오른 1319.40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반도체 업황 바닥론'이 부각되면서 '어닝쇼크'(실적충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이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도 주가가 반등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시가총액 1위, 3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55p(0.71%) 상승한 2476.7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8억원, 개인은 23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07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005935)는 각각 2.57%, 1.88%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4.06% 급등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8% 감소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감산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분기까지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는 수요 확대와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다운사이클에서 디램 점유율 확보 성공, 후발 주자들의 낮은 점유율 의지, 가장 높은 투자 여력을 감안하면 업황 회복기의 탄력은 과거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실적의 저점을 지나는 올해 2분기가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NAVER(035420) 0.8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2%, 현대차(005380) 0.38%, 기아(000270) 0.12% 등은 상승했고, LG화학(051910) -1.26%, 삼성SDI(006400) -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전자(2.27%), 제조업(1.08%) 등이고, 하락 업종은 보험(-0.60%), 전기가스업(-0.54%), 통신업(-0.47%)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2p(0.40%) 상승한 869.0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0억원, 외국인은 78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이차전지는 여전히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22%, 0.57%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1.42% 올랐다.
이 외에 펄어비스(263750) 1.9%,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11% 등은 상승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정부 투자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바이오주는 약세다.
HLB(028300) -2.63%, 셀트리온제약(068760) -0.8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48%는 주가가 내리고 있다.
상승 업종은 반도체(2.50%), 종이·목재(2.24%), IT H/W(1.88%), 일반전기전자(1.6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제약(-1.49%), 음식료·담배(-0.62%), 기타서비스(-0.50%), 출판·매체복제(-0.4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319.40원에 거래 중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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