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 15개사 맞춤형 지원...브랜드 파급력 제고

부산경제진흥원 로고./제공=부산경제진흥원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신발산업을 이끌어갈 15개 신발기업을 선정,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올해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은 기존 신발산업의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부산의 로컬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지역 신발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신발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부산 소재 자체브랜드 중심의 신발기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함께 할 15개사를 선정했다.

창업형 7개사, 성장형 4개사, 성숙형 1개사 등 12개사에는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부산대표형 분야에 선정된 나머지 3개사는 개발된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는 시장진입을 촉진하고 신제품 출시를 위해 공용몰드 지원을 추가하면서 지원 기업을 확대 선정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15개사가 생산하는 모든 신발에는 '부산신발 정품인증 레이블'이 부착된다. 해당 레이블은 부산신발 정품인증 레이블 부착사업의 하나로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제품임을 증명하고 부산 신발기업의 브랜드를 위조품으로부터 보호해 지역 신발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안광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제품개발과 상용화에서 마케팅 사업화까지의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15개의 부산기업이 세계 신발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부산 신발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