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마스터스 1R 2언더파 공동 17위…임성재는 공동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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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명인열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3번째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2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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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오버파, 이경훈 등과 공동 54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명인열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에 처음 참가한 김주형은 공동 17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나란히 7언더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는 5타 차다.
김주형은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더니 13번 홀(파5)에선 이글로 2타를 줄여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김주형은 15번 홀(파5)에서 벙커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했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은 3개 홀에선 모두 파로 막으며 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2년 6월생인 김주형은 현재 20세10개월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87년 마스터스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현재 이 기록은 타이거 우즈가 1997년 우승하면서 세운 21세3개월이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25·대한통운)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3번째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2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다른 한국선수들은 주춤했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골프 황제'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2001년과 2002년 연속 우승한 우즈 이후 21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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