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소송 이틀만에…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카피 아냐"

배한님 기자 2023. 4. 7.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베꼈다는 엔씨소프트의 주장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전면 부인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7일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사진=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베꼈다는 엔씨소프트의 주장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전면 부인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7일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3월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에서 당사의 대표작인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법적 다툼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를) 대중적인 방식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식을 통한 캐릭터 성장 및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며 아키에이지 워가 표절했다고 지적받는 UX/UI가 리니지2M만의 방식이 아니라고 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어 "아키에이지 워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년간 플랫폼 구분 없이 MMORPG 장르를 고집하며 다수의 게임을 제작, 수년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라며 엑스엘게임즈가 장시간 저작권 시비 없이 게임 개발을 이어왔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이용자를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소장을 수령해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