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환상이글 후 통한의 더블보기…2언더 17위 선전

2023. 4.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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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김주형이 이글과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지만 공동 17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레전드인 잭 니클로스, 게리 플레이어, 톰 왓슨의 시타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잡아냈지만 아쉬운, 더블보기 1개가 나와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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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R…람, 켑카, 호블란 7언더 공동선두
우즈 ‘다리통증’ 참으며 2오버파 중하위권 출발
김주형이 13번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김주형은 이를 핀 주변에 잘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별들의 전쟁’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김주형이 이글과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지만 공동 17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2022~2023 남자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가 6일(현지시간) 개막됐다. 레전드인 잭 니클로스, 게리 플레이어, 톰 왓슨의 시타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잡아냈지만 아쉬운, 더블보기 1개가 나와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선두인 존 람, 브룩스 켑카, 빅터 호블란(이상 7언더)과는 5타차 공동 17위다.

김주형은 까다로운 1번홀에 이어 파5 2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13번 홀(파5) 이글을 기록해 공동 6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

패트릭 리드의 캐디가 13번홀에서 그린에 엎드려 라이를 살펴보고 있다.[AP]

그러나 15번 홀(파5)이 뼈 아팠다. 투온을 시도한 샷이 그린 우측 갤러리 근처에 맞고 벙커로 들어갔다. 여기서 벙커샷이 핀 옆에 떨어졌으나 왼쪽 내리막 경사를 타고 그대로 굴러 해저드로 들어가고 말았다. 핀 우측으로 안전하게 올렸다면 버디나 파가 충분히 가능했기에 아쉬운 장면이었다. 김주형은 5번째 샷을 올린 뒤 보기 퍼트를 놓치고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까다로운 오거스타에서 티샷 14개중 12개를 페어웨이에 올리는 정확성을 보여줘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김주형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 그래도 언더파를 했으니 남은 사흘도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거 우즈가 10번홀에서 샷을 날린 뒤 볼의 궤적을 살펴보고 있다.[로이터]
공동선두로 나선 존 람.[AFP]

마스터스 5승에 빛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5개를 기록해 2오버파 공동 54위로 아쉬운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우즈는 경기 후 “초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고, 아이언샷 정확도도 떨어졌다. 드라이브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홀 가까이 보내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이후 날이 궂으면 통증이 심해진다는 우즈로서는 날씨가 좋았던 1라운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불만스러울 법 하다.

선두경쟁은 치열하다.

PGA 투어의 존 람, 빅 터 호블란과 LIV 소속 브룩스 켑카가 7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충분히 2연패에 도전할 만한 위치에 자리했다.

한국선수 중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2020년 2위)을 거뒀던 임성재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1오버파, 이경훈은 2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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