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감산" 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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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강세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둔화로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업계 전반적인 공급 축소 및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등 수요 증가로 업황은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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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강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감산을 공식화함에 따라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17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1800원(2.89%)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시스템반도체 및 SDC도 경기 부진과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하향조정 중"이라고 밝히면서 업황 정상화에 대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이 연내 예상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렸고, IBK투자증권은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둔화로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업계 전반적인 공급 축소 및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등 수요 증가로 업황은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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