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숨멎포인트 셋
케이블채널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측이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청 포인트를 7일 공개했다.
■본능에 이끌리는 주인공들의 위험하고도 도발적인 매력
‘종이달’ 속 ‘이화’(김서형)는 저축은행에 입사하며 억눌려있던 자신의 내면을 깨우기 시작한다. 이후 가짜 행복을 좇아 횡령을 시작,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민재’(이시우)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 자신을 구원해줄 수 있다고 믿는 ‘이화’를 향해 성큼 다가가며 그를 뒤흔든다. 반면, 적당히 속물이고 적당히 이해타산적인 인물인 ‘가을’(유선)은 돈이 곧 친절이라고 생각하며 화려함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선영’(서영희)은 왕비 같은 미래를 꿈꾸며 현실을 악착같이 살아간다.
남편들의 캐릭터도 독특하다. ‘이화’의 남편 ‘기현’(공정환)은 태생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철저하고 꼼꼼하게 계획한다. 반면 ‘제국’(윤희석)은 흔히 이야기하는 남자다움에서 제일 벗어나 있지만, 가장 균형 잡힌 존재감을 갖고 있다. ‘시훈’(이천희)은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들의 자기 합리화의 집합체다. 불륜이 들키는 것은 전전긍긍하지만 불륜이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떳떳하게 살아간다. 이처럼 ‘종이달’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욕망을 충실히 따르며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할 예정이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서스펜스
‘종이달’은 다채로운 서스펜스를 지니고 있다. 욕망에 내던져진 ‘이화’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가 주는 극의 긴장감 또한 핵심 포인트.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선택과 결과들이 때로는 로맨스, 때로는 스릴러로 변주되며 장르를 넘나든다.
음악 또한 서스펜스에 힘을 싣는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게 만들며 ‘이화’가 느끼는 아련함, 쓸쓸함, 외로움 등 어두운 감정부터 시작해 후반부엔 답답한 현실을 부수고 탈출하는 카타르시스를 전하며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이화’는 화이트 의상으로 시작해 회가 거듭할수록 자신의 욕망을 반영하는 듯 의상에 색을 입혀간다. ‘가을’은 헤비 쇼퍼 답게 남들이 갖지 못하는 비싼 명품을 척척 입으며 눈을 매료시킨다. 그런 ‘가을’의 의상을 빌려 입는 ‘선영’은 꾸안꾸 스타일의 내추럴함으로 세 친구들은 각기 다른 비주얼을 선보이며 의상으로 각자의 욕망을 드러낸다.
■은근한 디테일
각 공간 별 인테리어와 디테일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이화’와 ‘기현’의 집은 모든 것이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다. 무채색과 톤다운 된 색감들이 주를 이루며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기현’의 성격과 ‘이화’의 억눌린 이면을 잘 나타낸다. 반면, ‘민재’와 만나는 공간은 따뜻한 색감과 다양한 채색이 들어가있는 소품과 인테리어로 정반대의 느낌을 가져다주며 ‘이화’가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고 있음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시청 포인트를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오는 10일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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