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결혼? 31세에 하면 베스트..공감력 상실 고민" [종합]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프로듀서 김광수)에는 '(수지2편) 수지와 환장의 눈물파티에 초대합니다 슬픔에 한 방울,,, 웃음에 두 방울,,,| EP.10 | 조현아의 목요일 밤 | 수지 조현아'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은 '조현아의 목요일밤'(이하 '조목밤')에 출연한 수지가 조현아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장면이 담겼다.
수지는 지난 1편에서 예고되었던 '플러팅 기술'을 공개했다. 그는 조현아에게 잇몸이 드러나는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플러팅 기술을 공개했다. 수지는 "처음에는 맹구같이 보일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폭소를 터트렸고, "나 이거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얘를 오래 봤잖아요. 처음 보는 표정이에요"라면서 계속 웃었다.
조현아는 수지와 대화를 이어갔다. 조현아는 수지와 과거 여의도 벚꽃 축제에 간 추억을 회상했다. 수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러갔다고.
이후 수지는 조현아에게 "언니, 나 서른 됐어"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수지의 서른은 어떤 모습?"이라고 물었다. 이에 수지는 "섹시하지 뭐"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나는 항상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어릴 때 데뷔를 했으니까"라면서 "난 나이가 빨리 들어서 뭔가 더 성숙해지기를. 뭔가 모든 거에 내가 더 무뎌지기를 바랐어. 초연해지기를 바랐지"라고 말했다.
또 수지는 결혼할 사람이 생겨서, 31세에 결혼을 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냐는 조현아의 질문에 "난 내 선택에는 후회를 잘 안 해"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너무 젊은 나이잖아"라고 물었고, 수지는 "젊은 나이지. 뭐 기준은 없지만"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수지는 자신의 결혼식을 두고 조현아가 '성대한 결혼식 VS 소박한 결혼식이냐'고 묻자 "아예 성대하거나, 소박할 거 같다"고 답했다.
수지와 조현아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나'는 수지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으로 지난해 6월 공개된 바 있다.
조현아는 '안나'를 볼때 수지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울었다고. 그러면서 "수지가 견고해 보일 때 난 슬프지. 좀 안아주고 해주고 싶지 늘"이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수지는 '안나'와 관련, 걱정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안나' 할 때 회사(소속사)에서 반대하는 거는 아니었고, 좀 우려가 있었지"라면서 "내가 이 나이에 40대까지 연기해야 된다는 그런 거랑, 우려하는 부분이 몇개 있었어. 나도 그게 걱정스럽긴 했는데. '아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내가 이거는 지금 시기에 도전할 만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또 소속사 대표와 만나 '안나' 출연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도 밝혔다. 수지는 "지금 이 말은 내가 너무 기쁘니까 말이 잘 안나오더라고. 난 또 모두의 반대나 뭔가 그런 우려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뭔가를 하고 싶지도 않았고, 너무 기뻐서 근데 그때는 막 말이 안 나오다가 나중에 이제 그냥 대표님한테 '저 사실 그때 되게 기뻤어요'라고 했다. 안나가 나한테 되게 소중한 작품이지"라고 털어놓았다.
수지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 소중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한 작품 한 작품 하면서, 그냥 그런 소중함도 더 느끼는 거 같고"라면서 "그래서 가장 최근 게 나한테 제일 소중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렸을 때 몰랐던 거 내가 그전 작품에서는 몰랐던 거를 이 작품에서는 또 다른 거를 배우고 또 다른 걸로 내가 성장하고. 한 작품 한 작품 할수록 눈물이 그렇게 많아져. 이번에 '이두나' 끝나고 회식 때 오열을 한 거야. '여러분, 우이잉, 고생하셨어요'라고 했지"라고 밝혔다.
수지는 자신의 고민으로 인간 관계를 손꼽았다. 그는 "나는 극단적인 거 같아. 너무 관심이 없거나 너무 관심이 있거나"라고 말했다.
수지는 조현아에게 "언니한테도 많이 얘기했는데, 나는 원래 인생은 혼자다 라는 주의잖아"라면서 "그래서 내가 누구한테 잘 안 기대려고 하고, 안 받자 안 주자 약간 이런 주의인데, 상처를 안 받으려고 내가 스스로 고립을 시킬 때가 있었어"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수지는 조현아와 이야기하던 중 "고민이 생겼어"라고 말했고, "공감 능력을 상실했어"라고 밝혔다.
이어 수지는 "나는 공감왕이었던 거야. 내가 너무 그거를 다 공감을 해주면서 감정 소비를 하다가. F에서 T가 된 거지"라고 자신의 MBTI의 변화가 있음을 알렸다.
수지는 '조목밤'을 마치면서 "이거 진짜 방송 내보내지 마세요. 이거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조목밤'을 통해 수지와 조현아의 끈끈한 우정과 함께 수지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던 순간이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일 오후 7시 공개 후 14시간만에 조회수 69만뷰(7일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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