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는 왜 피곤하다는 김민재를 기용했나?" 伊언론인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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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피곤함을 호소한 김민재(27, SSC 나폴리)의 기용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만다리니는 "밀란이 완벽한 경기를 펼친 데 반해 나폴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지 않았다. 살레마커스의 골 장면이 그 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 민첩하거나 드리블을 잘하지도 못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고 되물으며 "김민재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졌다고 울다시피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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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선수를 왜 기용했나?"
공개적으로 피곤함을 호소한 김민재(27, SSC 나폴리)의 기용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소속 언론인 파비오 만다리니는 '조키아모 단티치포' 방송에 출연, 지난 3일 나폴리와 AC 밀란 맞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경기는 나폴리가 밀란에 0-4로 대패했다. 나폴리는 당시 경기 패배에도 승점 71(23승 2무 3패)을 기록, 2위 라치오(승점 55)와 16점차로 앞서 세리에 A 우승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밀란을 상대로 대패했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아쉬움이 컸다.
특히 김민재의 부진이 크게 부각됐다. 선제골의 빌미가 된 패스미스를 저질렀나 하면 상대 공격수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드리블을 그대로 통과시켜 쐐기골을 내줬다. 평소 '철기둥'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는 평가였다.
만다리니는 "밀란이 완벽한 경기를 펼친 데 반해 나폴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지 않았다. 살레마커스의 골 장면이 그 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 민첩하거나 드리블을 잘하지도 못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고 되물으며 "김민재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졌다고 울다시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재가 그렇게 피곤했다면 왜 주앙 제수스를 대신 기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나는 스팔레티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레체전은 밀란전 패배 이후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1-2로 패한 우루과이와 A 매치 친선전 후 인터뷰에서 "좀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일단 소속팀에서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이적설 때문이 아니라)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고 호소한 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대표팀 은퇴 시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민재는 다음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면서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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