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하반기 매출 확대 기대감↑ -IBK투자증권

이주미 2023. 4.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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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는 부진하겠지만, 연간으로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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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는 부진하겠지만, 연간으로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8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전의 전망치보다 각각 12.9%, 22.2% 밑도는 수준이다.

총 생산 배치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1,2,3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1·4분기 매출에 인식될 의약품의 생산·납품 기간이 기존 의약품보다 30일 정도 추가 소요되는 제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엔 4공장 매출이 인식될 뿐만 아니라 최근 5공장 증설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다는 진단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38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7%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조48억원으로 2.2%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4공장 매출은 올해 3·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4공장 수주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도 확인했기 때문에 매출 증대 기대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바이오시밀러시장의 심한 경쟁은 우려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에피스 합병에 따른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율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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