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남양호 등 3곳'에 빙어부화자어 140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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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토종 물고기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남양호, 평택호, 탄도항 등 3곳에 빙어 부화자어 14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부화한 지 약 일주일 이내의 0.5cm 전후 어린 물고기 빙어 부화자어 140만 마리를 남양호, 평택호, 탄도호 등에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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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토종 물고기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남양호, 평택호, 탄도항 등 3곳에 빙어 부화자어 14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경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제공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부화한 지 약 일주일 이내의 0.5cm 전후 어린 물고기 빙어 부화자어 140만 마리를 남양호, 평택호, 탄도호 등에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토종물고기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것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방류 어종은 빙어로 1990년대부터 빙어 수정란 방류를 통한 자원조성 사업 추진 일환으로 자연 상태에서는 빙어 수정란의 부화율이 낮아 2020년부터는 직접 수정란을 부화시킨 후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방류 빙어 부화자어는 지난 3월 소양호에서 직접 선별한 건강한 어미로부터 수정해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사육지에서 키운 개체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다.
빙어 부화자어의 경우 자연 상태(수온 8~10℃)에서는 수정란에서 부화까지 약 20~30일이 걸리나, 연구소에서 병부화기를 사용해 수온을 12~13℃로 유지하면 12일 전후로 어린 물고기 생산이 가능하다.
병부화기는 기존 부화 전 알(수정란) 방류 방식보다 물의 유동성이 좋아 용존산소(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 공급이 풍부하며, 부화 후에도 치어(稚魚)가 물속을 헤엄치는 능력이 좋아 자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남양소 등 올해 방류하는 수면 3곳은 모두 빙어가 살고 있거나, 살았던 곳으로 환경 변화, 남획 등으로 수량이 적어져 자원 회복을 위해 집중 방류하게 된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당분간은 빙어 자원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남양호, 탄도호, 평택호에 집중적으로 빙어 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추후 대상 수면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빙어 자원조성 사업을 통해 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4월 빙어 부화자어 방류를 시작으로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쏘가리, 붕어, 다슬기, 미꾸리 등을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생산ㆍ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로 여름에는 수온이 낮은 저층으로 내려가고 겨울에는 표층 수면에서 활동하며 부화, 이듬해 3월 산란하는 어종이다. 겨울철 빙어 축제 때 주로 소비되며 연구소는 지난해 탄도호 및 남양호에 빙어 어린 물고기 14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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