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다운 지원으로 전환"…중진공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 선정

김민석 기자 2023. 4. 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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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산업 대전환 과정서 경영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 관계자는 "올해 경제·산업 전망서 전년대비 수출·내수·생산량 평균이 감소한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업종으로 선정했다"며 "일반기계·석유화학 분야 경우 산업대전환 과정서 부정적 영향을 이미 많이 받고 있어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집중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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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플·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가전·자동차·기계 등
구조혁신 정책 뉴스레터 발간…"정부가 선제적 발굴·지원"
구조혁신 중점지원 10대 업종 이미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산업 대전환 과정서 경영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10대 업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가전 △일반기계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등이다.

중진공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뉴스레터(구조혁신 시그널을 읽어라)를 발간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기술·인력·자금 등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은 산업 대전환과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산업 대전환의 영향을 크게 받는 10대 업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신사업·신기술 분야로의 구조 전환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조혁신지원사업'을 지난해 출범했다.

중진공은 10대 업종에 대해 산업대전환 이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환경규제 확대 등 급변하는 외생 변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진공 자체 연구자료와 13대 주력산업 경제·산업전망 통계자료(산업연구원, 2022년12월)도 분석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올해 경제·산업 전망서 전년대비 수출·내수·생산량 평균이 감소한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업종으로 선정했다"며 "일반기계·석유화학 분야 경우 산업대전환 과정서 부정적 영향을 이미 많이 받고 있어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집중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책 뉴스레터-구조혁신 시그널을 읽어라(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진공은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외부 신용기관을 통해 수집한 기업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제적 수요발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정부가 구조혁신 대상기업을 발굴해 정부가 찾아가는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위기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산업대전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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