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000억 원…96% 급감

이현수 2023. 4. 7. 09: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6%가량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내려온 것은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매출은 6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 부진과 가격 하락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가 감산에 대해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