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고용보고서 앞두고 약세…3700만원대

이지영2 기자 2023. 4. 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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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인다.

이번 발표에 따라 경기 침체 경고등이 켜질 경우 위험자산 투심이 위축할 거란 전망에서다.

7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8% 상승한 3707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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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0.19% 떨어진 3708만원
경기 침체 '경고등' 켜질 시 위험자산 위축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인다. 이번 발표에 따라 경기 침체 경고등이 켜질 경우 위험자산 투심이 위축할 거란 전망에서다.

7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8% 상승한 370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19% 떨어진 370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1% 빠진 2만803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0% 오른 24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59% 빠진 24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10% 떨어진 1870달러에 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고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이번 주 먼저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둔화했다. 만약 3월 비농업 고용 지표마저 시장 예상을 밑돌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날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01%, S&P500지수는 0.36%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76%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3·탐욕적인)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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