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없는 4월, 인기 해외여행지 1위는 역시 '일본'

틈새 여행객, 가까운 거리에 저렴한 항공권 찾아

지난해와 올해 4월 틈새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된 나라 1위 일본(호텔스컴바인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오랜만에 온전한 봄을 맞아 주말이나 휴일에 '틈새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공휴일이 없는 4월엔 '틈새 여행'으로 다들 어디로 떠날까.

7일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4월 3일 또는 4일 일정으로 떠나는 해외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항공권 비용의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가 '틈새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4월 틈새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된 국가는 일본이었으며 이외에 베트남, 필리핀, 태국, 대만 순이었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에도 검색량 1위에 올랐으며 도시별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가 많이 검색됐다.

오사카의 경우 직항 항공편 기준 인천에서 약 1시간 30분만에 도착 가능한 데다 지난해보다 대략 48% 저렴한 약 35만원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인 '가성비'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국경을 개방한 '대만'은 항공권 검색량이 타 국가에 비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틈새 여행러들의 이목을 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의 대만은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촬영지 '지우펀' 등 인기 관광지를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대략 34% 저렴한 약 38만 원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틈새 여행을 시작하는 요일을 분석한 결과, 목요일(21%), 금요일(17%), 토요일(15%) 순으로 많아 주말과 개인 휴가를 활용해 평일에 출발해 주말까지 여행을 계획하고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 평균 항공권 가격을 살펴보면 평일 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말 출발 평균 항공 가격에 비해 목요일, 금요일 출발 평균 항공 가격이 약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