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SK증권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낮춰…"수익성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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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SK증권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해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며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기평은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A), 파생결합사채(A), 후순위사채(A-)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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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SK증권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해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며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기평은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A), 파생결합사채(A), 후순위사채(A-)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 등급을 강등하지는 않으나 1~2년 간 재무 상태를 관찰해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SK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개년 평균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과 총자산수익률(ROA)이 각각 91.0%, 0.3%로 이전보다 저하됐다. 또 동종업계 평균 대비로도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업점 기반의 위탁매매 중심 수지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높고, 소송충당금 적립과 금융상품 평가손실 등 비경상 비용 부담이 연이어 발생한 것 영향을 줬다.
SK증권은 지난해 위탁매매와 상품운용수지 저하,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와 탄소배출권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1억원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부문에서의 대형증권사 점유율 확대 영향으로 영업 전반의 시장 지위가 저하됐다. 지분투자와 우발채무 확대로 자본적정성이 저하됐다고 평가 받았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대형사와 중대형사 대비 리테일 경쟁력이 열위하여 위탁매매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PF 시장 위축으로 IB(기업금융) 실적 저하가 예상됨된다"며 "실적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금융시장 위축과 PF 리스크 확대로 투자자산, PF익스포저(우발채무와 대출채권) 관련 손실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수익성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말 PF 익스포저는 3050억원으로 양적부담은 크지 않으나 PF 익스포저 중 브릿지론 비중은 34%,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비중이 77%로 질적 위험이 높다"며 "PF 우발채무 관련 재무부담 수준과 추가부실 발생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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