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왜 거기 있는지 모르겠다'…에버튼팬, 클럽 레전드 걸개 비난

2023. 4. 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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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버튼과 토트넘의 맞대결에서 에버튼이 내건 걸개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과 에버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치렀다. 홈팀 에버튼의 팬들은 에버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구단 레전드들의 얼굴이 들어간 대형 걸개를 경기장에 내걸었다.

에버튼 팬들의 대형 걸개에는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에버튼 공격수로 단기간 활약한 도노반(미국)과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공격수 히샬리송(브라질)의 초상화도 대형 걸개에 포함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7일 '에버튼 팬들 마저 에버튼의 레전드 걸개를 조롱했다'며 '레전드라는 단어가 낭비되고 있다. 임대 계약으로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공격수도 레전드에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저게 도노반이 맞나, 우리 중 누구도 도노반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른다. 도노반과 히샬리송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등 에버튼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소개했다.

도노반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에버튼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에버튼에서 17경기에 출전해 선덜랜드와 헐시티를 상대로 득점한 도노반은 2010년 1월과 2012년 1월 에버튼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칙고 있는 에버튼은 토트넘전 무승부와 함께 6승9무14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노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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