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분양 감소, 대세로 떠오른 ‘평촌 센텀퍼스트’ 선착순 분양 관심 급증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3. 4.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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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촌 센텀퍼스트 석경투시도 >
전국적으로 미분양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미분양은 총 75,438가구로 전월 대비 79가구, 0.1% 정도 증가했다. 작년 12월에서 올 1월 사이 약 7,000가구, 10% 이상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감소세다.

수도권 미분양은 1월 12,257가구에서 2월 12,541가구로 2.3% 증가했는데, 이 중 경기도는 오히려 이 기간에 미분양이 764가구가 줄어 전월 대비 9.5%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인천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약 1,100가구가 증가해 1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도권 중 서울만이 미분양 증가하였는데, 작년 말부터 올초까지 서울의 분양 공급이 증가한 탓으로 일시적 미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서울의 미분양 물량들이 선착순 분양으로 연이어 완판되고 있어 사실상 수도권의 미분양은 증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미분양이 더욱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한다. 작년 대비 공급이 대폭 줄었을 뿐 아니라 정부가 계속해서 규제 완화 정책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여러 지표를 통해 수도권 분양 시장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경기도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일반 청약에서 미달됐던 단지들이 선착순 계약에서 빠른 완판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사례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순위 청약 당시 미달됐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지난달 선착순 분양 2주 만에 완판한 바 있으며, 동탄에서 지난해 분양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 역시 최근 100% 계약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도 앞서 약 200 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슈로 떠오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최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공급되는 ‘평촌 센텀퍼스트’ 역시 최근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분양 청약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지난 2월 시작한 선착순 분양에서는 계약 전날부터 수요자들이 텐트까지 대동해 수십 미터의 대기 줄을 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청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연출됐다.

이처럼 평촌 센텀퍼스트가 선착순 분양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분양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데에는 10%의 할인 분양 조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청약 접수 이후 예상보다 위축된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정당계약 시작 전 모든 타입의 분양가를 10%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 계약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분양가 할인으로 인근 구축 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진 점에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내가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지정해서 계약할 수 있다 보니 실거주는 물론 향후 매매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할인가 기준 평촌 센텀퍼스트 전용 59㎡ 타입의 분양가는 평균 7.1억원 선으로, 이미 입주한 지 3년 차에 접어드는 인근 평촌 어바인퍼스트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어반인퍼스트는 올해 59㎡ 타입이 6.85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으며 3월 현재 네이버부동산 매물 호가는 최고 7.5억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 수요층의 소비 심리가 녹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반등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으며, 특히 보유 주택 수, 거주지 등과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든 가능한 선착순 분양 단지의 잔여 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촌 센텀퍼스트는 덕현지구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평촌 학원가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안양시청 등 평촌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7년 개통을 추진 중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 IC 및 1번 국도, 47번 국도 등 다양한 도로 교통망, 단지 앞 건립 예정인 행정복지센터 등도 수요자의 기대감을 높여 왔다.

우수한 상품설계도 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우선 소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세대당 1.45대의 탁월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내 실내 체육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설로 운동 종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LED 바닥 라인이 설치돼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으로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설치되어 평촌 센텀퍼스트 만의 상징적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대단지에 어울리는 외관 설계와 조경시설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의 품격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일부 동에 커튼월룩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지상 1층 공용공간에 고급 석재 마감을 적용했다. 철제 창호 대신 유리 난간 창호를 배치, 세련된 느낌과 현대적인 건축미를 더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서,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72㎡ 타입(일부층 제외)까지 특례보금자리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상황으로, 잔금 대출 시 연 4%대의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돼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사이에서도 큰 메리트로 여겨지고 있다.

평촌 센텀퍼스트의 분양가는 10% 할인이 적용돼 3.3㎡당 평균 2,89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타 단지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연장, 거실/주방면 목제 패널 마감의 옵션 상품들을 무상으로 제공(일부 평형은 제외)하고 있는 점도 경쟁력을 높였다.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전용 36∙46㎡은 총 1대, 전용 59∙72∙84㎡는 총 3대가 무상으로 설치되며, 폴리싱 타일 아트월(전용 46㎡ 이상 평형 적용), 143mm 광폭 강마루(전용 59·72·84㎡ 해당) 등 마감재를 고급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조짐이 포착되면서 잔여 세대 동호수 등을 확인하는 전국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라며 “할인 분양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까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선착순 분양을 통해 계약률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촌 센텀퍼스트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선착순 분양을 원하는 수요자는 대표번호로 예약 후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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