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장 “부산, 박람회 열 모든 것 갖춰… 뜨거운 환대 경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재정·물류 인프라, 정부·기업 지지 확인”
2025년 오사카엑스포 불이익 여부엔
“대륙 돌아가며 개최한다는 법규 없어”
尹대통령, 환송 만찬 참석 “전폭적 지지”
실사단장 “압도적으로 훌륭했다” 화답
광안리 ‘유치 기원 불꽃쇼’로 대미 장식
파트릭 슈페히트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장이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다른 도시들에 대해선 “세계박람회 실사는 절대로 비교하지 않는다. 실사팀원도 다르게 구성되는데 각 도시의 장점만 본다”고 잘라 말했다. 케르켄테즈 사무총장도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와 도시, 국민까지 다 다르다. 사과와 오렌지가 비교 불가능한 것과 똑같다”고 첨언했다.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국제박람회가 예정돼 있어 불이익이 있는지를 묻자 슈페히트 단장은 “분명히 말하지만 대륙이 돌아가면서 개최해야 한다는 법규는 없다”며 “과거 엑스포 개최지를 보면 아시아에서 연달아 개최된 사례가 있다”고 못 박았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 실사단 환송 만찬에도 참석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 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실사일정이 압도적으로 훌륭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여기서 건배 제의를 통해 “부산 이즈(is)”라고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엑스포”로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부산 이즈 레디(is Ready)”라고 건배 제의했다고 한다.
‘참전용사 손녀’ 캠벨 안내 받으며 유엔기념묘지 둘러봐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6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유엔군 참전용사 위문 활동으로 ‘참전용사의 손녀’로 불리는 캠벨 에이시아의 안내로 전몰장병 추모명비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뉴시스 |
부산=김범수·오성택 기자,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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