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종근당, 역사적 저평가 수준… 1분기 영업이익 큰 폭 증가할 것”

정현진 기자 2023. 4.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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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7일 종근당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면서, 연구·개발(R&D) 지출이 적었던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3648억원,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292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전통적으로 연초 R&D 비용 지출이 적기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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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7일 종근당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면서, 연구·개발(R&D) 지출이 적었던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종근당 본사./종근당 제공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3648억원,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292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전통적으로 연초 R&D 비용 지출이 적기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종근당의 전사 매출액을 전년 대비 7.4% 늘어난 1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116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력 품목 매출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3년부터 종근당의 대표적인 상품인 위궤양치료제 ‘케이캡’이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본격 경쟁하지만, 저용량 제품이 가세하며 선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3월 약가 인하로 자누비아(당뇨약)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은 올해 1분기까지만 이어지고, 2분기부터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프롤리아주(골다공증제)가 고성장하고, 틸라트렌(면역억제제), 아토젯(동맥경화용제) 등과 같은 주력 품목의 매출이 성장 중”이라면서 “생산 이슈가 있었던 고지혈증제 리피로우의 매출도 회복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피로우는 지난 2021년 제조 투명성 문제로 판매중지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자체 개발 천연물신약이자 위염 치료에 쓰이는 지텍도 2023년 상반기에 약가를 받아 하반기 출시 예정인데, 국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예상 매출은 크지 않지만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가 올해 1월 출시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향후에도 기존 ETC 품목의 고성장, 지텍과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출시, 케이캡의 판매수량증가 등 올해 종근당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매출액 대비 R&D 비용(12.3%)이 큰 편이지만, 이는 2024년 케이캡 재계약에 따른 마진 축소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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