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아 "'파우스트' 첫 연습, 정말 처절해...내 바닥 본 기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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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진아가 첫 연극 데뷔작 '파우스트'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원진아는 연극 '파우스트'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제 연기에 대해 주변에서 '잘했어' 라고 해주시면, 무언가 내가 더 잘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이 말을 믿고 더 열심히 안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 남들이 잘했다고 하더라도 만족이 안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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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원진아가 첫 연극 데뷔작 '파우스트'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연극 ‘파우스트’의 배우 원진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베일을 벗은 양정웅 연출의 연극 ‘파우스트’는 part.1은 신과 내기를 한 악마 ‘메피스토’가 ‘파우스트’에게 쾌락과 영혼을 맞바꾼 계약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간의 고뇌와 욕망, 본능을 담아낸 아름답고도 위대한 대서사를 선보인다.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등이 출연, 1,300여석의 대극장을 개막 첫 주에 무려 객석 점유율 95%를 달성하며 각종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연극 예매 순위 1위를 연이어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원진아는 연극 '파우스트'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제 연기에 대해 주변에서 ‘잘했어’ 라고 해주시면, 무언가 내가 더 잘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이 말을 믿고 더 열심히 안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 남들이 잘했다고 하더라도 만족이 안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연기적으로) 내가 실수하고 놓친 것만 보였다. 내가 발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발전이 있는 건가, 내가 평생 이 직업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건가, 라는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났었다"고 회상했다.
원진아는 "이 공연을 하면서 많이 얻은 것이, 하루하루 공연을 하면서 달라지는 면이 있다"라며 "첫 연습날은 정말 처절했다. 톤과 대사전달력이 너무 차이가 나니 내 바닥을 본 기분이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그때 기쁨이 더 오기도 했다. 내가 이곳에서 더 배울 것이 있고, 하루하루 숙제만 잘 해 나가도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였다. 그래서 연습 하는 두 달 동안 저의 발전하는 모습을 본다면 나중에는 지금보단 더 잘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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