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OS에 5년간 비트코인 백서 숨겨둬

권봉석 기자 2023. 4. 7.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2018년부터 5년간 맥OS 운영체제 안에 나카모토 사토시가 쓴 '비트코인 백서'를 탑재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앤디 바이오는 "비트코인 백서는 맥OS 안의 가상 스캐너 장치 테스트용으로 탑재된 것으로 보이며 애플 내부에서도 약 1년 전 해당 파일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출시되는 버전에서는 삭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맥OS 모하비' 부터 최신버전 '맥OS 벤투라'까지 유지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애플이 2018년부터 5년간 맥OS 운영체제 안에 나카모토 사토시가 쓴 '비트코인 백서'를 탑재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5일(미국 현지시간) 맥 개발자 앤디 바이오는 자신의 블로그에 "프린터를 수리하던 도중 맥OS 구성 파일 안에 비트코인 백서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2018년부터 5년 이상 맥OS에 '비트코인 백서'를 탑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응용 프로그램→터미널을 연 다음 맥OS 내부 파일을 바로 열어보도록 명령어를 실행하면 2008년 10월 공개된 비트코인 백서 PDF 파일이 '미리보기' 앱으로 열린다.

앤디 바이오가 조사한 결과 이 파일은 2018년 공개된 맥OS 모하비(10.14)부터 최근 업데이트된 맥OS 벤투라(13.3)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인텔 프로세서용 맥OS 벤투라(10.13.3)에도 비트코인 백서가 포함되었다.

애플이 맥OS 작동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비트코인 백서를 5년 이상 맥OS에 기본 탑재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파일 용량은 186KB로 극히 작지만 기본 저장공간 용량을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앤디 바이오는 "비트코인 백서는 맥OS 안의 가상 스캐너 장치 테스트용으로 탑재된 것으로 보이며 애플 내부에서도 약 1년 전 해당 파일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출시되는 버전에서는 삭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