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마스터스 첫날 2오버파 공동 5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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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첫날 공동 54위에 머물며 컷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올해가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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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18년 만에 1R 74타
2R 성적 끌어올려야 컷 통과 가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첫날 공동 54위에 머물며 컷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7언더파 공동 선두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9타차로 2라운드에서 성적을 더 끌어올려야 상위 50위까지(공동 순위 포함) 나가는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와 한 조에서 친 호블란을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도 4언더파 공동 6위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 그룹에서는 우즈만 유일한 오버파 성적이다.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올해가 18년 만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컷을 통과해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우즈는 “경기 초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고, 아이언샷 정확도도 떨어졌다”며 “드라이브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다만 공을 홀 가까이 보내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춥거나 궂은 날씨에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우즈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리 상태를 묻는 말에 “아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괜찮았던) 오늘 좋은 성적을 내야 했다”며 “내일 샷 감각도 좋아지고, 날카로움도 더해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는 비 소식이 예보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2언더파 70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17위로 가장 출발이 좋다. 임성재는 1언더파 공동 26위, 김시우 1오버파 공동 45위, 이경훈 2오버파 공동 54위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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