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6% 급감… 메모리 감산 공식화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4. 7.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96%가량 줄어드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3조 원, 영업이익이 6000억 원이라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96%가량 줄어드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減産)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3조 원, 영업이익이 6000억 원이라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95.75%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역대급 ‘반도체 한파’로 실적 악화 폭이 커졌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77조7815억원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14조1214억원 대비 95.75%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보다 각각 10.6%, 86.1%씩 줄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반도체 적자 폭 확대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던 반도체(DS) 사업부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며 업황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3조∼4조원대에 이른다. 반도체 부문 분기 적자는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설명 자료를 통해 사실상 반도체 감산을 공식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입장을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수요에 대비해 필수적인 투자는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는 만큼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3조 원, 영업이익이 6000억 원이라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95.75%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역대급 ‘반도체 한파’로 실적 악화 폭이 커졌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77조7815억원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14조1214억원 대비 95.75%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보다 각각 10.6%, 86.1%씩 줄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반도체 적자 폭 확대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던 반도체(DS) 사업부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며 업황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3조∼4조원대에 이른다. 반도체 부문 분기 적자는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설명 자료를 통해 사실상 반도체 감산을 공식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입장을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수요에 대비해 필수적인 투자는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는 만큼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뇌물 등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000억…전년比 95.75%↓
- 입소 나흘 만에 탈영한 훈련병…8시간 만에 자수했지만 ‘유죄’
- 경찰, ‘강남 납치·살인’ 배후 의심 공범 구속영장 신청
- “얘들아, 빵 먹고 싶으면 와서 가져가…눈치보지 말고” [따만사]
- 자기 아이 먼저 내려주려고…횡단보도 돌진한 학부모 최후
- 이준석 “與, 호남포기 전략 버려야…세대포위론 밖에 방법 없다”
- “대운 들어온다더니” 시아버지 산소 갔다가 복권 20억 당첨
- 이재명 “선친묘 훼손 유감…악의 없는 부분은 선처해주길”
- 한국인 3명중 1명 ‘이것’ 잘못 섭취…1~2세는 과다, 노인은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