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복귀’ 램파드, “그저 팀 돕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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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첼시로 돌아온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을 향한 애정이 배경이었다고 말했다.
첼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결국 첼시는 램파드 감독에게 소방수 임무를 맡겼다.
현역 시절 첼시 전설이었던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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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의 첼시 2기 출범
첼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은 임시 타이틀을 달고 잔여 시즌 팀을 이끈다.
올 시즌 첼시는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토마스 투헬(도르트문트) 감독 체제로 출발했지만, 일찌감치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돌풍을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턴 시절의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22경기를 치르며 7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다. 첼시의 위기도 계속되는 중이다. 현재 10승 9무 10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에 승점 14점 뒤져있다.
결국 첼시는 램파드 감독에게 소방수 임무를 맡겼다. 이미 한 번의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현역 시절 첼시 전설이었던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에는 영입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4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에 어려움을 겪으며 1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램파드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2개월여. 짧게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이다. 램파드 감독은 “스스로 앞서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기간 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며 할 일을 한 뒤 구단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구단 레전드였던 램파드 감독의 두 번째 임기. 그는 “끝내지 못한 이전 일에 대한 게 아니다”라며 “헐리우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난 그저 할 수 있는 한 첼시를 돕고 싶다는 것뿐이었다”라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램파드 감독은 지난 라운드 첼시와 리버풀전을 관전했다. 일찍부터 첼시와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는 “경기 관람은 2주 전부터 잡혔던 일정이었다”라며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지만 그때까지 구단과 대화가 없었다는 걸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램파드 감독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며 “이곳은 내 팀이다. 많은 감정과 느낌을 지니고 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팬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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