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양택조, 아들 간 이식받고 "잔소리 들어도 가만히" 너스레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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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택조가 건강 회복 후 자녀의 잔소리에 꼼짝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양택조의 장난기 어린 고백에, 진행을 맡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자녀분들이 양택조 선생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꽤 오래전에 아드님의 간 이식을 받으셨다.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시니 자녀분들 입장에서는 걱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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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양택조가 건강 회복 후 자녀의 잔소리에 꼼짝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어른 되기 참 힘드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만 84세인 양택조는 자신을 '어른'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X' 판넬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양택조는 "자식이 셋 있는데 다들 50세를 넘어 60을 향해 가고 있다. 밥을 먹다가 반주라도 한 잔 마시려고 하면 '아버지 어떻게 산 목숨인데 그걸 드시냐'고 한다. 잔을 들다고 말도 못 하고 그냥 내려놓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식들이) 생활 속 자질구레한 잔소리를 나한테 퍼붓는다. 내가 말대답하면 더 (잔소리가) 온다. 그러니까 차라리 잠자코 있는 거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양택조는 성인이 된 손주들을 친구 삼았다고. "어떨 때는 '고기 사줄게. 따라와'해서 데려간다. 소주 한 병 주문하면 '할아버지 술 드시면 안 되지 않냐'라고 말린다. '내가 마시려는 게 아니고,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 거야' 하면서 한 잔씩 따라주고 나도 슬쩍 한잔 마신다. 이러고 내가 산다우"고 말했다. 그러자 주변에서 유쾌한 웃음이 쏟아졌다.
양택조의 장난기 어린 고백에, 진행을 맡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자녀분들이 양택조 선생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꽤 오래전에 아드님의 간 이식을 받으셨다.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시니 자녀분들 입장에서는 걱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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