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단비에 광주·전남 주요 상수원 저수율 2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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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가뭄 속에 내린 단비로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의 주요 식수원 저수율이 20%대를 회복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7일 0시 기준 동복댐의 저수율이 20.92%를 기록했다.
동복댐 유역인 화순(북) 지점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56.5㎜의 비가 내렸고 이 빗물이 동복댐에 유입되면서 저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암댐도 가뭄 속 단비의 영향으로 34일 만에 저수율 20%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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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심각한 가뭄 속에 내린 단비로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의 주요 식수원 저수율이 20%대를 회복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7일 0시 기준 동복댐의 저수율이 20.92%를 기록했다.
동복댐은 광주시 동구와 북구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동복댐 유역인 화순(북) 지점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56.5㎜의 비가 내렸고 이 빗물이 동복댐에 유입되면서 저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동복댐 저수율은 지난 5일 18.28% 이후 2.64%p 상승한 수치로 하루 평균 0.2%p씩 저수율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약 2주 정도의 물 사용량이 증가한 것이다.
동복댐이 20%대 저수율을 회복한 건 29일 만이다.
동복댐은 지난달 11일 저수량이 1837만1000㎥, 저수율 19.97%로 떨어졌고, 이달 4일에는 18.45%로 최저치를 찍었다.
동복댐의 저수율이 10~20%대를 오가는 건 2009년 4월20일 저수율이 19.8%로 20%선이 붕괴된 이후 14년만이다.
주암댐도 가뭄 속 단비의 영향으로 34일 만에 저수율 20%대를 회복했다.
주암댐 유역인 순천에도 사흘간 78.1㎜의 비가 내렸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내린 비의 양이다.
주암댐은 광주광역시 3개 자치구를 비롯해 고흥·나주·목포·순천·영광 등 전남 10개 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저수량 8025만톤, 저수율 17.6%까지 하락했던 주암댐은 7일 오전 8시30분에 저수율 20.0%로 올라섰다.
주암댐과 도수터널로 연결된 조절지댐(상사호)을 합산한 저수율은 21.86%다.
주암댐은 지난달 5일 저수율 19.9%로 20%선이 붕괴된 바 있다.
광주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 4~5일간에 거쳐 댐으로 서서히 물이 유입된다"며 "지난 4일 집중적으로 내린 비가 유입되면서 저수율이 일부 상승했다. 앞으로 1~2일 가량은 저수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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