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광훈, 21대 총선 때 '00명' 공천 요구…당에서 축출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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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자유한국당 대표시절 전광훈 목사가 수십명의 공천을 요구하는 등 정치화가 도를 넘어서 그때부터 완전히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전 목사의) 정치화는 그 이전부터 시작이 됐는데 도를 넘어서 (21대 공천을 앞두고)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니까 이어갈 수가 없었다"며 전광훈 목사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하반기 무렵 목회자에서 정치가로 완전 변신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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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자유한국당 대표시절 전광훈 목사가 수십명의 공천을 요구하는 등 정치화가 도를 넘어서 그때부터 완전히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민의힘 서열은 1위 윤석열·2위 전광훈·3위 김기현'이라고 했다"고 묻자 "그건 박지원이라는 사람의 판단으로, 그걸 믿습니까"라고 물리쳤다.
전 목사에 대해 "2011~12년부터 전 목사를 알고 있었다"며 "정상적으로 애국활동을 할 때는 많은 도움이 됐고 또 많은 도움도 받았는데 그 길을 벗어난 뒤에는 도움이 아니라 큰 해가 되고 있다"라며 전광훈 목사는 지금 국민의힘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전 목사와 갈라선 결정적 계기에 대해 "2019년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요구를 해 같이 하기 어려워졌다"며 "과도한 공천요구를 한 것"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천을 요구했는지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숫자부터 얘기를 하더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했다. 몇 명이면 이해가 되지만"이라고 어이없어했다.
진행지가 "혹시 몇십명이었는가"라고 놀라워하자 "그 정도 이야기하자"며 몇십명 수준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황 전 총리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 계속 (같이) 갈 수가 없었다"며 "그렇게 되니까 막말, 욕설을 하면서 저를 공격하기 시작하더라"고 허탈했다.
황 전 총리는 "(전 목사의) 정치화는 그 이전부터 시작이 됐는데 도를 넘어서 (21대 공천을 앞두고)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니까 이어갈 수가 없었다"며 전광훈 목사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하반기 무렵 목회자에서 정치가로 완전 변신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권과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도움이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폐해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당에서 축출해야 된다. 단절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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