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미국 고용시장 열기 빠르게 냉각…'R의 공포'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4. 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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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 고용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산을 웃돈 22만8천 건으로 집계되면서, 앞서 발표된 부진한 고용지표에 이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직전주 수치도 수정됐는데요.

바뀐 계절별 통계기준이 적용되면서 당초 발표된 19만8천명에서 24만6천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또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182만3천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실업 지표에 앞서 전날엔 3월 민간 고용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 확인됐죠.

이틀 연속 부진한 고용지표가 나온 건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우리시간 오늘 밤 발표되는 3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쏠려있는데요.

시장은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2월 31만1천명에서 지난달엔 23만8천명으로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세계 경제가 향후 5년 도안 연평균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앞으로 수년간 저성장을 직면할 것이 지적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저성장 고착화의 배경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 또 선진국 경제 둔화를 꼽았는데요.

여기에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이 촉발한 은행 위기까지 겹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블룸버그는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가까워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3월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신용여건 긴축을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으며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부채상환에 집중하는 곳이 늘고, 은행 불안도 신용경색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통신은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정책 오류라며, 경제적 비용 측면에서도 인상 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욱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의 마진 보호 움직임에서 미뤄봤을 때, 올해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4/4분기까지 기업들은 비용이 늘어난 만큼 서비스 가격을 올리며 마진을 보호했는데, 기업이 여전히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침체가 임박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명목 기준 가계의 임금소득과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총수입과 지출 증가세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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