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장시켜주겠다”…성유리 남편 안성현, 사기 혐의로 구속기로
성유리 소속사 “확인 중”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안성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안성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가상 화폐는 현재 빗썸에서 상장을 추진 중인 상태로, 검찰은 안성현이 강종현과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현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안성현은 지난해 10월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외제차의 소유자로 알려지며 강종현과의 친분 관계로 주목 받았다. 당시 강종현은 “안성현과 위낙 친해 빌려타고 있다”고 친분을 인정했지만, 안성현의 아내 성유리는 “친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안성현은 강종현이 실질적 대주주로 알려진 빗썸 관련 상장사(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를 지배하는 이니셜1호투자조합의 전신인 비트 갤럭시아 조합원이며, 비덴트에 6억 원을 투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킷스튜디오가 지난해 8월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안성현은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으로,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지난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은 빗썸 관계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2월 구속돼 지난달 1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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