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정말 많이 믿더라"…PIT의 눈은 중견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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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육성팀에서 배지환을 정말 많이 믿더라고요. 그건 정말 중요하니까요."
쉘튼 감독은 "우리는 그가 중견수로 얼마나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지 이야기했다. 선수 육성팀에 있는 우리 직원들은 배지환이 중견수로 뛰는 것을 이야기해왔다. 그들은 정말 배지환을 향한 믿음이 매우 컸다. 그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구단의 눈이 적중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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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수 육성팀에서 배지환을 정말 많이 믿더라고요. 그건 정말 중요하니까요."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의 말이다. 피츠버그는 배지환(24)과 2018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배지환은 유격수와 2루수를 주포지션으로 하는 내야수지만,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운동 능력을 지켜본 뒤 중견수로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가능성을 봤다. 덕분에 배지환은 유틸리티 능력을 앞세워 올해 생애 첫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영광을 안았다.
배지환은 지난 5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점프캐치로 눈길을 끌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맞이한 8회. 배지환은 라파엘 데버스의 타구를 왼쪽 담장 벽을 타고 올라갈 정도로 높이 뛰어올라 뜬공으로 처리했다. 배지환의 빠른 발과 순간 타구 판단력 등 여러 운동 능력을 종합해 이룬 결과였다.
적어도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예상했던 데버스는 글러브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는 배지환을 한동안 쳐다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데버스의 타구 속도는 107.1마일(약 172㎞)로 라인드라이브성이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배지환은 왜 피츠버그가 2루수에서 중견수로 이동시켰는지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엄청난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그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쉘튼 감독은 "우리는 그가 중견수로 얼마나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지 이야기했다. 선수 육성팀에 있는 우리 직원들은 배지환이 중견수로 뛰는 것을 이야기해왔다. 그들은 정말 배지환을 향한 믿음이 매우 컸다. 그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구단의 눈이 적중했다고 공을 돌렸다.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가 치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 출전해 꾸준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수비 안정감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고, 타석에서는 타율 0.222(18타수 4안타), OPS 0.707,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려면 타율과 출루율을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지만, 그래도 팀이 필요로 하는 플레이는 다 보여주고 있다. 도루는 2차례 성공했다.
쉘튼 감독은 "공격할 때, 수비할 때, 누상에 나갔을 때 배지환은 모든 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배지환이 한 점프 캐치는 정말 훌륭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배지환이 지금은 유틸리티 능력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성장하려면 유격수든 2루수든 중견수든 한 자리를 확실히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당장은 중견수로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피츠버그 역시 중견수 배지환의 가능성을 꾸준히 시험해왔다. 배지환이 앞으로 어느 포지션에 더 무게를 두고 자신의 가치를 뽐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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