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하반기 수익 개선 본격화 전망…'매수' 의견-한국투자

박수현 기자 2023. 4. 7.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이 7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면세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어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에 대해 예비 입찰 결과가 발표되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호텔신라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송객수수료 인하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향 훈풍을 즐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투자증권이 7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면세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한 9715억원, 영업이익은 38% 상승한 20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하지만 영업이익은 23%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에 대해 예비 입찰 결과가 발표되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호텔신라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송객수수료 인하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향 훈풍을 즐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연초 시장의 기대와 달리 따이공 매출은 1분기에 크게 회복하지 못했다"며 "이는 작년의 부진한 광군제 등에 따라 중국 현지 화장품사와 유통사에 재고가 쌓였기 때문이다. 국내외 화장품사의 평균 재고 소진 일수가 120~150일임을 고려하면 따이공 매출은 이달 초에서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호텔신라의 호텔 부문 매출 대비 매출원가/판관비 비중은 2019년 94.4%에서 지난해 88.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호텔 부문의 비용 구조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개선됐다"며 "체질 개선 효과가 이어지며 올해 호텔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9.7%로 2019년 5.6%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