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1721억' 연봉 17배 인상 제안에 흔들리지만…"잔류가 계획"

이민재 기자 2023. 4.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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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의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간 감독직을 수행할 경우 연봉 1억 500만 파운드(약 1,721억 원)를 받는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 계약 기간 알 나스르, 알 힐랄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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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의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간 감독직을 수행할 경우 연봉 1억 500만 파운드(약 1,721억 원)를 받는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 계약 기간 알 나스르, 알 힐랄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원할 경우 1년 이후 결별할 수 있고, 2026년 다음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기회도 있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현재 코치진과 이 제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현재 무리뉴 감독의 우선순위는 2024년 여름까지 610만 파운드(약 100억 원)의 연봉으로 로마에 머무르는 것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아직 계약 갱신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종료되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을 맡았던 무리뉴 감독은 2021년 5월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무리뉴 감독은 데뷔 시즌 로마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로마의 14년 무관 행진을 마무리했고, 6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이끌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서 지도력을 다시 한번 조명받게 되었다.

그의 계약은 2023-24시즌에 끝난다. 재계약 논의가 아직 활발하지 않다. 다른 구단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최근에는 첼시와 연결됐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난 뒤 새 감독으로 무리뉴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서 세 번째 지휘봉을 잡기 위해 연결되고 있다"라며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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