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실사] 실사단, 5박 6일간 일정 마무리하고 출국

민영규 2023. 4.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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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박 6일간 실사 일정을 마치고 7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실사단은 4일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6일까지 을숙도 생태공원과 2030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유엔기념공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시민단체 대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 등을 만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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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시민 환송행사…실사단 "대단한 경험"
부산엑스포 실사단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박 6일간 실사 일정을 마치고 7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실사단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에어부산이 제공한 특별 전용기 'BX2030'편을 이용해 부산 김해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귀국 항공편에 따라 차례로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김해공항 입구에서 시민 환송 행사가 펼쳐졌고, 공항 안에서도 탑승 전에 에어부산 승무원들이 실사단을 환송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랩핑을 한 전용기에는 실사단 8명만 탑승하고 승무원 8명이 일대일 맞춤형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 8명은 지난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실사단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면담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서울과 부산에서 4차례 유치계획 발표를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과 엑스포 유치 열기를 꼼꼼하게 살폈다.

실사단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등을 두루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환송 만찬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 상춘재로 실사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6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환송 만찬에 들러 실사단과 환담하는 등 2030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4일 '부산의 봄'을 주제로 한 환영 만찬으로 실사단을 환대했다.

실사단은 4일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6일까지 을숙도 생태공원과 2030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유엔기념공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시민단체 대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 등을 만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기를 확인했다.

또 5일 영화의전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K팝, 클래식, 성악 공연과 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불꽃쇼를 만끽했다.

슈페히트 실사단 단장은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서 "환대와 관련해 부산은 엑설런트(탁월)하다.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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